美·英, 사전 모의 ‘의혹’ _처리에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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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스라엘의 예리코 교도소 공격 당시 미국과 영국인 감시 요원들은 철수하고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전에 미국과 영국이 이스라엘과 이번 작전을 모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천희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이스라엘의 예리코 교도소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경비원 2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교도소에는 200여 명이 수감돼 있었지만 정작 재소자를 감시하는 미국인과 영국인 감시 요원 10여 명은 모두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철수 시점이 절묘해 미국과 영국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사전에 알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녹취> 아담 에럴리(미 국무부 부대변인) : "사실을 무시한 근거 없는 비난입니다. 팔레스타인이 안전을 보장하지 못해 철수한 것입니다." 영국 정부도 미국과 영국 감시 요원 주둔에 관한 라말라 협약을 팔레스타인이 제대로 지키지 않아 요원들을 철수시킨 것이라고 밝히고 사전 모의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두 나라를 격렬히 비난하고 있습니다. 가자 지구와 서안 지역 등 곳곳에서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에 항의하는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영국 문화원과 영국계 은행, 미국 학교 등이 잇따라 습격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알-타하르(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 정치국) : "이번 공격은 미국과 영국이 공모한 것입니다. 팔레스타인은 결코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저항할 것입니다." 시리아에서도 관련 시위가 벌어지는 등 상황이 악화되자 영국은 자국민들에게 즉각 팔레스타인 지역을 떠나라고 통지했습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