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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들어 금연 열풍이 불면서 전자담배를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는데요.

그런데 전자담배는 기체 상태에서 일반 담배보다 니코틴이 두배나 많고 발암물질은 물론 환경호르몬까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홍화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자담배 소매점입니다.

폐암에 걸리지 않고 연기와 냄새도 없다는 광고를 내걸었습니다.

담뱃값이 오르자 손님이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 정용재(서울시 용산구) : "담뱃값도 많이 오르고 전자담배가 금연에 조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전자담배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고농도 액상 제품 30개에서 발암물질 포름알데히드 등이 나왔고 일반 담배에 없는 환경호르몬까지 검출됐다는 겁니다.

특히 전자담배를 기체로 흡입할 때 일부 발암물질 농도가 193배까지 치솟았습니다.

<인터뷰> 류근혁(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 "(전자담배는) 담배와 같은 유독물질, 발암물질을 갖고 있습니다. 결코, 금연보조제로 사용할 수 없고..."

니코틴 평균 함량도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 보다 2배 높았습니다.

가장 높은 니코틴 함량의 전자담배를 150회 흡입할 경우 치사량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성규(한국보건의료연구원 부연구위원) : "니코틴의 양이 표준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 말은 사용자가 현재 원하는 만큼 용액을 타서 쓰고 있고요."

하지만 전자담배가 청소년층까지 급속히 번지면서 중·고교 남학생 가운데 14.5%가 전자담배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복지부는 전자담배를 금연보조제로 홍보하거나 청소년에게 판매할 경우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